DB손보, 이재민에 ‘폭염안심키트’ 지원…영업가족 44명 제작 참여

아이스팩·쿨타월·체온계 등 10종 구성
재난대응키트·산불 피해 지원 이어 3년째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14 10:03:57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의 안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복구 작업과 임시생활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온열질환 등 2차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다. DB손해보험이 수해 복구 현장의 취약계층과 이재민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 지원에 나선 배경이다.


DB손해보험은 DB인재개발원에서 피스윈즈코리아와 함께 수해 복구 현장의 취약계층을 위한 ‘DB 프로미 폭염안심키트’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 DBRT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DB 프로미 폭염안심키트'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제공]


이번 활동에는 DB손해보험 우수 영업가족인 디비라운드테이블(DBRT·DB Round Table) 가운데 PA 최고위 과정인 ‘DB-MBA 6기’에 참여하는 44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DBRT의 ESG 실천’을 주제로 피해 주민에게 전달할 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폭염안심키트는 단순한 생활용품보다 무더위 속 체온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에코 보냉가방 1개에 터트리는 아이스쿨팩 2개, 쿨 넥밴드 1개, 일회용 쿨타월 2개, 자외선 차단제 1개, 접이식 부채 1개, 텀블러 1개, 접촉식 디지털 체온계 1개, 이온음료 분말 1포, 폭염 행동요령 카드 1세트 등 10종을 담았다.

복구 작업 중에는 아이스팩과 쿨 넥밴드, 쿨타월 등을 이용해 더위를 식힐 수 있고 텀블러와 이온음료 분말은 수분 보충에 활용할 수 있다. 체온계와 폭염 행동요령 카드도 함께 담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키트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이어가는 취약계층과 임시대피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수해 직후 필요한 긴급구호 물품이 아니라 복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위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특징이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침수 시설과 주거공간 정리 등 복구 작업이 이어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장시간 더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임시대피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역시 기존 주거환경과 다른 공간에서 여름을 보내야 한다. DB손해보험은 이처럼 재난 직후뿐 아니라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했다.

DB손해보험과 피스윈즈코리아의 재난 관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다. 매년 같은 물품을 지원하기보다 당시 재난 상황과 피해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해왔다.

2024년에는 재난 발생 직후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초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재난대응키트를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프로미 화분’을 만들었다.

올해는 집중호우 피해 이후 이어지는 복구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재난 발생 직후 긴급 대응에서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 다시 복구 과정의 2차 피해 예방으로 지원 영역을 넓혀온 셈이다.

피스윈즈코리아는 산불과 수해, 지진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호와 피해 주민의 회복을 지원하는 글로벌 재난구호 비정부기구(NGO)다. 최근에는 유기견·유기묘 입양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피스윈즈코리아 사무국장은 “수해 이후 무더위 속에서 복구 작업과 임시생활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폭염은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폭염안심키트가 현장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수해 복구 과정에서 주민들이 폭염과 온열질환이라는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ESG 활동을 통해 재난 현장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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