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 AI 기업분석·가치평가 출시…보고서 10분 만에
‘크레탑 AI Plus+’ 공개…재무·신용·거래정보 통합 분석
1500만개 데이터로 비교기업 선별…비상장사 가치 7개 방식 평가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14 10:01:47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국평가데이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 분석부터 비상장기업 가치평가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재무·신용·거래정보 등을 AI가 분석해 기존 하루 이상 걸리던 기업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을 약 10분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기업정보 분석 서비스 ‘크레탑 AI 플러스(CRETOP AI Plus+)’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크레탑 AI Plus+는 기업정보 조회에 AI 기반 분석과 평가, 업무 자동화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기업의 재무정보와 신용정보, 거래정보, 관계망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통합 분석해 기업 분석 보고서인 ‘AI 리포트’를 생성한다. 데이터베이스(DB)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AI 리포트는 기업개요와 재무·매출·리스크 분석을 비롯해 기업관계망 ‘KOgrid’, 성장잠재력 ‘KOGPS’, 피어그룹(비교기업군) 분석,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같은 재무제표도 회계·재무·투자 전문가 등 서로 다른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한 항목만 다시 생성하거나 특정 내용을 확대해 심층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AI가 재무제표와 신용·매출정보 등 기업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업을 맡으면서 보고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했다.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건당 하루 이상 걸리던 작업을 약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비교 대상 기업을 찾는 피어그룹 분석이다. 단순히 같은 업종에 속한 회사를 비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실제 사업 특성을 반영해 유사 기업을 선별한다.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약 1500만개 데이터를 토대로 산업과 제품·서비스, 특허, 재무, 거래처, 고객 유형 등 6개 항목을 AI가 종합 분석한다. 조달청 정보와 부가가치세 데이터, 자체 구축한 품목 DB 등도 활용한다.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기능도 담았다. 시장에서 주가가 형성되는 상장기업과 달리 객관적인 기업가치를 파악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현금흐름할인법(DCF)과 순자산가치법(NAV) 등 7개 방법론으로 산출한 기업가치와 평가 근거를 시각화된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하나의 평가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방법론별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피어그룹 분석과 비상장기업 가치평가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도 제공한다. 금융회사나 투자회사가 자체 시스템과 연결해 기업 심사·분석이나 리스크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DB 다운로드 기능은 크레탑의 기업정보를 편집 가능한 엑셀 파일로 생성하는 서비스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크레탑 화면의 표 구조를 엑셀에서도 유지해 대량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크레탑 AI Plus+는 기업 분석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라며 “기업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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