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 2000억' 신월시영 2차 현설 단독 참석…수주 유력

첫 입찰 유찰 이후 재공고…경쟁 구도 변화 없어
12월 21일 입찰 마감…재유찰 시 수의계약 수순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1-05 09:58:24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확보에 대우건설이 한층 가까워졌다. 첫 입찰에 대우건설만 응찰한 데 이어 2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 참석하면서 경쟁사 없이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이날 오전 개최한 2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한 곳만 참석했다.

 

▲ [사진=메가경제]

앞서 지난 9월 11일 열린 1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한국토지신탁은 다음 날인 27일 재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했다. 하지만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서도 다른 건설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대우건설의 단독 참여 구도가 이어졌다.

신월시영 재건축은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대 기존 2256가구를 315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 2565억원으로, 3.3㎡당 850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첫 입찰 이전부터 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지난 9월 미국 조경·도시설계 전문그룹 스토스(STOSS)와 협업해 단지 내 8개 특화정원과 총연장 약 6㎞의 보행망을 조성하는 '신월8경' 구상을 공개했다. 조경 특화설계를 앞세워 주거환경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250억원과 보증보험증권 250억원 등 총 500억원이다.

2차 입찰 마감일은 오는 12월 21일이다. 재입찰에서도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되면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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