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MTS 또 전산 오류에 투자자 분통...이번이 몇 번째?
장 초반 7분간 잔고 조회 지연…급등장 속 시스템 과부하 원인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6-05-07 09:58:05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7000선을 돌파해 7500선까지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접속자 폭증으로 장 초반 작동 오류를 일으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6일)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 앱에서 오전 9시 4분부터 11분까지 약 7분 동안 계좌 잔고 조회가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수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시도가 급증하자 시스템이 일시적인 과부하 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장(5일)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파죽지세로 오르며 장중 7400선 마저 돌파했다. 지수가 7000선을 돌파한 것은 개장 이후 최초이며, 지난 2월 25일 역대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선 지 약 2개월 만의 기록이다.
급등장 속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로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매매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와 반복되는 서버 문제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국투자증권의 MTS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접속 지연과 호가 조회 문제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 1월과 3월에도 각각 데이터 로딩 오류와 퇴직연금 잔고 조회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오류는 사측이 대대적인 MTS 개편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발생해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류가 발생한 시간 중에도 매매 주문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며 "현재는 조치를 완료해 모든 서비스를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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