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추석 때 못 판 홍로 사과 사들여 농가 돕기 나서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9-19 09:57:55
쿠팡은 오는 26일부터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판매 시기가 짧았던 제철 사과의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서 선보이는 홍로는 햇사과 품종으로 저장성이 짧고 주로 명절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팔린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약 10일가량 앞당겨져 수확 후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
충북원예농협 이상복 소장에 따르면, 통상 추석 기간인 9월 중순부터 약 20일 동안 1천∼1천 500톤의 홍로 사과가 판매되는데 올해는 판매 기간이 절반에 그쳐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장은 “짧은 명절로 약 500톤 정도의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지며 지역 농가에 수억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 “쿠팡 덕분에 충주 지역 홍로사과 농가 650곳이 판로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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