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재난구호 공로 대통령표창…산불·수해 복구 지원 성과 인정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서 수상…긴급 의료 인프라 확충 기여
성금·디지털자산 기부 등 구호활동 확대…사회공헌 누적 3103억원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27 09:56:02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산불과 집중호우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금 기부뿐 아니라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구호활동과 긴급 의료 지원체계 구축에도 참여해 왔다.


두나무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두나무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이수민 두나무 임팩트비즈니스실장(왼쪽부터),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창립 기념식에서 국내외 재난·재해와 무력충돌, 기후위기 등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두나무는 대형 산불과 수해, 가뭄 등 재난 발생 시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고 디지털자산 기부와 긴급 의료 인프라 확충에 참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2022년 강원 삼척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원, 중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20억원을 기부했다. 2023년에는 강릉 산불 복구에 5억원, 전국 수해 피해 지역에 3억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10억원을 지원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릉 시민들을 위해 약 5억원 상당의 2L 생수 100만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전달했다.

2024년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해 재난 피해자와 현장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캠프 '숲 Do! 나 Do!' 운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도 진행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14비트코인을 구호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지난해 국내 수해 복구에도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재난 현장의 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두나무는 지난해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 성금 가운데 3억원을 활용해 재난대응의료팀(HERU) 차량 5대를 제작하고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해당 차량은 서울·인천·상주·통영·영주 등 전국 5개 적십자병원에 배치됐다. 응급 진료 장비를 탑재해 재난 발생 시 현장에 투입되는 이동형 의료시설로 활용된다.

해외 인도주의 지원에도 참여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05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식량 지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두나무는 재난구호 외에도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미래세대 교육, 환경보호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사회공헌 투자액은 3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대통령표창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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