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선정…34년 인재 육성

전국 1300여 명 지원…문예캠프에서 작품 다듬어
장학금 넘어 출간까지…문학인 성장 지원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04 09:55:41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전국 청소년 문학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문학 공모전인 대산청소년문학상이 올해도 미래 한국문학을 이끌 신예 작가들을 배출했다. 응모부터 문예캠프, 작품집 출간까지 이어지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공모전을 넘어 차세대 문학인을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개최한 '제34회 대산청소년문예캠프'를 마치고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 28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 제34회 대산청소년문예캠프 단체사진 [사진=교보생명 제공]



올해 금상은 고등부 시 부문 이세연(서울 송곡여고 3학년), 고등부 소설 부문 최세하(서울 계성고 3학년), 중등부 시 부문 엄지율(경기 광교중 3학년), 중등부 소설 부문 김지우(경기 별가람중 3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대산문화재단은 금상·은상·동상 수상자 28명에게 총 약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금상은 150만원, 은상은 70만원, 동상은 5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올해 대산청소년문학상에는 전국에서 약 1300명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작품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69명만 문예캠프 참가자로 선발됐다.

문예캠프에서는 현직 시인과 소설가들이 참가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합평하고 창작 지도를 진행했다. 백일장과 토크콘서트, 선배 문인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또래 문학도들과 교류하며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시 부문에는 김언·박소란·양안다 시인이, 소설 부문에는 김종광·백가흠·우다영·이신조 작가가 심사와 지도를 맡았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은 수상으로 끝나는 공모전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청소년 문학상과 차별화된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올겨울 작품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작품을 정식 출판물로 선보이며 독자와 만날 기회를 얻는 것이다.

고등부 시 부문 금상 수상자인 이세연 학생은 "너무나 간절히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며 "문예캠프에서 만난 인연들에도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운영되는 대산청소년문학상은 올해 34회를 맞은 국내 대표 청소년 문학 장학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문학적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한 뒤 문예캠프에서 전문 작가들의 지도를 제공하고, 수상작 출간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예비 문학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대산문화재단을 통해 문학뿐 아니라 번역과 학술, 국제문화교류 등 다양한 문화 공익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작 역량을 키우고 문학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