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기술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강화 추진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차원 비대면 보증서 대출상품 마련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4-03-20 09:54:26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카카오뱅크는 기술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보증서 대출상품을 공동 기획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기술보증기금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대출상품 공동 기획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에서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으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시스템을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유한 기술 평가 역량에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기술의 시너지를 높여 소상공인 전용 비대면 보증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작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정보, 사업장 매출 정보 등 각종 대안 정보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금융 데이터 부족 때문에 기존 금융사로부터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더 폭넓은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작년 5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9월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까지 완료되면서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는 3개 주요 보증기관과 함께 개인사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의 성장·발전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서기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이번 협약을 맺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전용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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