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가족돌봄청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 실시

상생금융 프로젝트 일환…가족 부양에 생계까지 책임 덜 수 있도록 지원해
총 400가구 중위소득 200%이하 38세까지 청년대상 경제·비경제 혜택 제공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11-22 09:53:20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생명에서 지난 7월 보험권에서는 처음 시작한 상생금융 종합대책의 일환이자 가족돌봄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상생금융을 청년·아동에 무게를 두고 2030청년을 위한 5% 확정금리 ‘디딤돌 저축보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등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에서 추진하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 포스터 [사진=한화생명]

 

이번 가족돌봄청년 지원도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이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정서적 안정까지 종합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당장 가족돌봄청년 가정의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비·난방용품과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기반 복지 네트워크와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체계를 구축하는데 밀착 지원을 위해 지역 복지기관 실무자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돌봄 가이드라인과 커뮤니티를 구축해 가족돌봄청년들이 위기 상황에 맞춰 적시에 케어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심리 케어도 진행되는데 정서적 고립감 해소는 물론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해 지원한다. 청년들과 멘토 그룹이 온·오프라인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커뮤니티에서 치유를 받도록 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지원대상은 모두 400가구로 중위소득 200%이하, 만 12세부터 38세까지로 장애·질병·고령 등 어려운 가족과 친척을 돌보는 청소년 및 청년들이다. 한화생명은 전국 읍면동 사무소와 월드비전 등 복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일반청년에 비해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3배, 우울감은 7배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오늘의 삶 때문에 미래도 계획하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팀장은 또 “이들에게 경제적·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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