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학교도 잠겼다”…초록우산, 경남 수해 아동가정 긴급구호 나선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19 09:52:1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에 나선다.

 

초록우산은 최근 경남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초록우산]

 

최근 경남 지역에서는 3일간 거제에 900㎜, 통영에 7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학교,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초록우산은 이에 따라 경남 주요 수해 지역의 아동 및 가정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자체 재원과 후원금 등을 활용한 피해 회복 지원에 착수했다.

 

초록우산은 경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폭우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 가정과 이재민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 규모와 지원 필요성을 확인한 뒤 긴급구호 물품과 생계·주거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의 피해 상황도 확인했다. 해당 시설에는 현재 42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건축물 침수와 전기 공급 중단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록우산은 해당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민을 대상으로는 임시대피소 지원과 함께 생필품, 생수, 즉석식품 등 비상식량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복구 과정에서는 아동과 가정의 긴급생계비와 주거환경 복구비 등을 지원하고, 수해로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초록우산은 기업과 후원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도 진행해 지원 재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 지역 수해 아동과 가정을 돕고자 하는 후원자는 초록우산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가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