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 파크에 2.8MW 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확보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6-20 09:50:28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전력, 에코네트워크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산에 있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인가를 거쳐 오는 8월부터 20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2.8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아모레퍼시픽 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아모레퍼시픽과는 판매 계약을 각각 맺어 재생에너지 전력을 3자 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이미 2.6MW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아모레 뷰티 파크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발전량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한전에서 녹색프리미엄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를 추가 확보하면서 연내 100%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25년까지 전사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앞으로도 화석 에너지로 인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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