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출시 1년만에 가입자 200만명 돌파 기염
MZ세대 해외여행 대세 아이템 안착…18종 통화 100%환율 우대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8-23 09:50:14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카드는 출시한 지 1년여만에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여행 대세 아이템으로 부상한 트래블로그는 지난 5월 가입자수 100만명을 달성한 뒤 불과 3개월만에 200만명을 또다시 돌파했다. 하나머니 앱 개편과 강화된 고객 편의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압도적 지지와 선택을 받는 셈이다.
가입자 100만명을 넘는데 걸린 시간이 10개월이던 것과 비교해 3개월만에 100만명이 더 늘어난 만큼 가파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특히 하나카드는 최근 안유진을 모델로 기용한 새 광고를 선보이고 ‘하나뿐인 공항, 성수국제공항’ 팝업스토어 등 2030세대 사이에 인기를 끌어 다양한 커뮤니티와 SNS에서 인증샷이 폭증했다.
트래블로그가 해외여행 필수템을 넘어 대세템으로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하나카드는 국내에서는 처음 18종에 달하는 다양한 통화에 대해 ‘환율 100% 우대’행사를 올 연말까지 연장 실시한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트래블로그 고객은 올 연말까지 하나머니 앱에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게 된다. 하나카드는 또 오는 9월1일부터 역대급 면세점 및 통신 혜택을 포함해 가입자 200만명 돌파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래블로그의 남다른 인기는 해외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데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29.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19.08%에 비해 10.25%P 올랐는데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등극하며 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7월 한 달간 무려 33.39%의 점유율로 2위 그룹과 10%이상 격차를 벌여 ‘해외결제에서 하나카드, 해외여행에서 트래블로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트래블로거 대상으로 분석한 데이터도 흥미롭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신용·체크카드를 합산한 트래블로그 고객의 해외 오프라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톱7은 ▲도쿄(일본) ▲오사카(일본) ▲후쿠오카(일본) ▲다낭(베트남) ▲싱가포르(싱가포르) ▲방콕(태국) ▲홍콩(홍콩) 등 순이었다.
유럽지역에서 톱7은 ▲파리(프랑스) ▲런던(영국) ▲로마(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밀라노(이탈리아) ▲빈(오스트리아) ▲인터라켄(스위스) 등 순으로 집계됐다. 북아메리카의 경우 ▲뉴욕(미국) ▲LA(미국) ▲하와이(미국) ▲샌프란시스코(미국) ▲라스베가스(미국) ▲토론토(캐나다) ▲밴쿠버(캐나다) 등이 톱7에 올랐다.
하나카드는 대체로 각국 수도나 유명 관광지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결제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일본으로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순이라고 밝혔다. 나라별 평균 여행일은 ▲일본(3.4일) ▲베트남(2.8일) ▲미국(5.9일) ▲프랑스(4.5일) ▲영국(5.6일) ▲스페인(5.6일) 등이었다. 트래블로거들의 평균 체류기간이 가장 긴 나라는 뉴질랜드로 7.3일로 확인됐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을 통해 그동안 고착화돼왔던 환전과 해외여행의 고객경험을 바꿔 나가고 있다”며 “이번 가입자수 200만명 돌파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데 따른 성과”라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또 “트래블로그는 블루에디션(캐리어 스티커형)을 출시해 디자인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 하반기 8종의 통화를 추가해 모두 26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며 “하나손해보험과 협업해 ’트래블로그 여행자보험’을 선보여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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