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족의 마음을 잇다…한국인성교육협회, ‘가족사랑캠프 군가락’ 성료

춘천시가족센터 위탁으로 제2군단 군 간부 가족 대상 운영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5-11-07 10:11:37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한국인성교육협회는 춘천시가족센터의 위탁으로 육군 제2군단 군 간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사랑캠프 군가락(軍家樂)’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을 지원하고,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맞춤형 인성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제2군단 소속 간부 가족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되었으며, 영유아 및 초등 자녀를 둔 군 간부 부부와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부부교육 ▲부모교육 ▲가족참여형 캠프 등 세 과정으로 구성되어, 가족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유대감을 쌓는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부부교육에서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나 전달법’ 실습과 스트레스 해소 활동이, 부모교육에서는 군 특수 근무환경 속에서도 자녀와의 애착을 유지하는 방법이 다뤄졌다.


가족참여형 캠프에서는 신문지 협동게임, 가족 가훈 만들기, 레고 체험 등 세대가 함께 웃고 협력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아이와의 대화 방식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평소 표현이 서툴렀던 남편이 아이와 함께 웃는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 “군 생활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한국인성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군 가족은 특수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서로의 신뢰와 공감이 가장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교육은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시가족센터는 군 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육군 제2군단과 함께 ‘군 가족 행복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수행한 한국인성교육협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군 가족의 특성과 가족 구성 형태에 맞춘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군 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가족·조직·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군 특화 가족인성교육 모델을 지속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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