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젠바이오, 98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체결…CMO 시장 공략 잰걸음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06-13 09:47:4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에스티젠바이오(대표 최경은)가 약 98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CM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3일 공시를 통해 해당 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며, 총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588억 원)의 16.78%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이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 에스티젠바이오, 98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체결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의 바이오 CMO 전문기업으로,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의약품(DP)까지 다양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에서 cGMP 인증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DS 생산부터 사전충전주사기(PFS, pre-filled syringe) 충전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설비를 갖춘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글로벌 인증으로 입증됐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실사를 동시에 통과했으며, 현재까지 영국·태국·튀르키예 등 8개국 규제당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선진화된 DS·DP 제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모달리티 대응, 품질관리 고도화, 생산 효율성 확보를 통해 CMO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