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물류현장 '안전 경고등'…조업사 직원 사망에 경찰 수사

장지동 동서울허브서 작업 중 쓰러져 치료 중 숨져
한진 "현장 작업 중단…관계기관 조사 성실히 협조"
상반기 산재 사망 253명…정부, 중대재해 예방 대책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16 10:00:1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조업사 직원이 작업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진은 14일 공시를 통해 "조업사 직원이 상품 이동 업무를 수행하던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조업사 직원이 작업 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한진]

 

사고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동서울허브 B동에서 발생했으며, 조업사 직원 1명이 숨졌다.

 

한진은 현재 사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세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 확인과 정확한 원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시일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40분께 병원 응급실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고 발생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범죄 관련성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15일 '2026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재해조사 대상은 산업재해 사고 가운데 사업주의 법 위반이 명백히 없는 경우를 제외한 사고를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는 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7명)보다 34명(11.8%) 감소했다.

 

정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노동부는 건설업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를 활용한 안전 홍보를 실시했으며, 전국 고위험 사업장 약 10만 곳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을 진행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고와 재해 범위 확대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아울러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진에 대한 제재를 형사처벌 중심에서 과징금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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