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오스테드, 당진에 해상풍력 전진기지 만든다
"당진 유휴 부지의 화려한 변신"…140만 가구 '해상풍력 잭팟' 터지나
바다 위 1.47GW 빅딜… LX-오스테드, 서해안에 '에너지 전진기지' 띄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20 09:53:37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가 국내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충남 당진 항만 부지를 서해권 해상풍력 사업의 핵심 전진기지로 개발한다.
오스테드는 LX인터내셔널과 ‘당진 해상풍력 설치지원항만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당진의 유휴 항만 부지를 고부가가치 해상풍력 인프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양사는 LX인터내셔널이 당진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설치지원항만을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 집적·보관·조립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항만 수요 정보를 공유 및 개발과 운영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당진 유휴 부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한다.
항만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서해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개발 단계인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인천 해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총 1.47GW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약 1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국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을 완료했으며, 향후 인허가 및 풍력단지 기본설계, 입찰 참여 준비를 거쳐 최종 투자 결정(FID)이 확정되면 2030년대 초 완공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이와 별개로 사업 준공 후 운영·유지보수(O&M)를 전담할 인천 지역 내 항만 부지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유태승 오스테드 한국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성공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항만 등 공급망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당진 설치지원항만은 인천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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