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라스베가스서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선봬

호텔·다운타운·쇼핑지구 등 주요 관광지 중심 운영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15 09:44:3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대로 인근 호텔, 다운타운, 타운스퀘어 상업지구 등 주요 관광·상업 지역에서 우선 제공된다. 모셔널은 향후 서비스 운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라스베가스서 우버와 로보택시 서비스 선봬
이용자는 우버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때 이동 경로가 서비스 운영 구역에 포함될 경우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로보택시 이용 요금은 일반 호출 차량과 동일하며, 이용자는 로보택시 대신 일반 차량으로 재배차를 요청할 수도 있다.

차량이 도착하면 승객은 우버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할 수 있으며, 탑승 후에는 환영 메시지와 함께 안전벨트 착용 안내 등이 음성으로 제공된다. 이동 중 도움이 필요한 경우 우버 앱을 통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로보택시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은 우버 앱의 ‘탑승 선호도’ 설정을 통해 로보택시 배차를 선택할 수 있다.

모셔널과 우버는 지난 2022년 체결한 10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대규모 이용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자율주행 서비스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2022년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이츠 배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데 이어 같은 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 호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투입되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SAE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발했다.

다만 시범 서비스 단계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 운영자가 운전석에 탑승한다. 모셔널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올해 말부터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캐롤 모셔널 상용화 부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운행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우버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우버 이용자들이 요청하는 다양한 경로를 안전하고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프라즈 마레디아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배송 총괄 본부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모셔널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서비스는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려는 양사의 공동 목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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