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동군수, 형식과 관행 탈피…실용 중심 행정 혁신 가동

행사 인사 말씀 원고 작성 폐지 제안…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차단
주민 설명회 야간·주말 탄력 운영…직원 대체 휴무 보장해 근무 여건 배려
전 직원 대상 ‘일몰 사업 및 개선 업무’ 의견 수렴…현장 중심 공약 점검 체계 구축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7-28 09:42:09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경남 하동군이 관습적으로 이어져 오던 형식적 업무 관행을 과감하게 거둬내고, 행정의 본질과 군민 만족도 향상에 집중하는 실용주의 행정 혁신을 가동한다.

 

하동군은 김현수 하동군수의 주도로 공직사회 내부의 불필요한 관행을 철폐하고, 직원들이 본연의 대민 행정 및 정책 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업무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 하동군수 일하는 방식 혁신 [사진=하동군청 제공]

 

김 군수는 지난 27일 주간 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행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비판적으로 답습해 온 업무가 없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라며 강도 높은 실무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대표적으로 추진되는 변화는 각종 행사 시 작성하던 ‘구청장·군수 인사 말씀 원고 작성’의 전면 폐지다. 김 군수는 의례적으로 작성되던 인사말 원고 준비 작업을 폐지 대상 1호 업무로 직접 지정하며, 직원들의 불필요한 서류 작업 부담을 대폭 낮췄다.
 

행정 혁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의견 수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 22년부터 오는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하거나 불필요하다고 느껴온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접점 행정 역시 실용적으로 탈바꿈한다. 주요 정책 및 사업 추진 시 열리는 주민 설명회는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에 맞춰 야간이나 주말 등 주민 참여가 용이한 시간대로 탄력 운영한다. 아울러 주말 및 야간 근무가 발생하는 공공 인력에 대해서는 대체 휴무를 철저히 보장해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도모한다.
 

공약 사업 추진 방식 역시 실무자 중심으로 전환된다. 최종 점검 단계에서 담당 부서 및 실무진이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 제약 요소를 가감 없이 개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상호 토론을 거쳐 사업 방향을 보완하는 등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행정 혁신의 출발점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직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있다”라며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공무원의 부당한 부담을 줄이는 제안이라면 소관 부서를 가리지 않고 과감히 반영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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