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로그 만들기 어렵지 않다… DJI 오즈모 모바일 8의 해법

DJI, '오즈모 모바일 8' 출시... 스마트폰 영상 촬영 대중화 본격화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1-30 09:41:2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드론·카메라 전문기업 DJI가 스마트폰 짐벌 신제품 '오즈모 모바일 8(Osmo Mobile 8)'을 출시하며 영상 촬영 장비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1인 미디어와 브이로그(Vlog)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누구나 쉽게 안정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DJI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기존 오즈모 시리즈 대비 초기 세팅 과정을 크게 단축했다. 마그네틱 클램프 방식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자석처럼 부착하기만 하면 촬영 준비가 끝나며,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균형이 맞춰진다. 기존 짐벌 제품군에서 가장 번거롭던 밸런스 조정 단계가 사라지면서 ‘장비를 다뤄야 하는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 DJI 오즈모 모바일 8


촬영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도 눈에 띈다. 오즈모 모바일 8은 이동 중에도 팬(Pan) 축 회전이 부드럽게 작동해,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물리적 제약으로 인한 화면 끊김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360도 회전 기능은 특정 연출 목적뿐 아니라, 일상적인 피사체 이동이나 시선 전환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된다. 사용자는 짐벌의 조작보다 장면 구성에 집중할 수 있어 촬영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촬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용성도 강화됐다. 삼각대를 결합한 고정 촬영과 손에 쥔 채 이동하며 촬영하는 ‘런앤건(Run & Gun)’ 방식 간 전환이 간단하며, 확장 로드를 이용하면 머리 위 높이의 앵글도 연출할 수 있다. 셀프 콘텐츠 제작자가 손쉽게 다양한 구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또한 DJI는 피사체 추적 기능 '액티브트랙(ActiveTrack)'의 범위를 확대했다. 인물 인식은 물론 사물과 반려동물까지 자동 인식·추적돼, 피사체가 일시적으로 프레임에서 벗어나더라도 다시 초점을 찾아 촬영이 이어진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대신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앱에서도 추적 기능이 작동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별도 앱 실행이 번거롭다는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 DJI 오즈모 모바일 8
업계에서는 오즈모 모바일 8이 전문 촬영보다는 ‘일상 기록형 영상 제작’을 겨냥한 제품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보다는 사용자의 촬영 과정에서 느끼는 편의성을 우선한 설계철학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의 짧은 영상 콘텐츠 확산 추세와 맞물리며, 스마트폰 기반 영상 장비 수요 확대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업계 한 관계자는 “전문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짐벌만으로 수준 높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영상 촬영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며 “오즈모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JI는 오즈모 모바일 8을 통해 스마트폰 영상 제작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글로벌 브이로그 인구 증가와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 성장세를 고려할 때, 간편함과 안정성을 결합한 제품군 수요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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