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2026 CJ온큐베이팅’ 110억 펀드 조성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03 09:40:5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전용 펀드 조성에 나서는 등 투자 기반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CJ온스타일은 3일 ‘CJ온큐베이팅(ONCUBATING)’ 프로그램을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모델로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 [사진=CJ온스타일]

 

2023년 4월 출범한 CJ온큐베이팅은 뷰티·웰니스 분야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기획·생산·마케팅·글로벌 유통·투자까지 통합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49개 브랜드를 발굴했으며, 누적 취급고는 530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투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총 110억원 규모의 ‘CJ온큐베이팅 K-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유통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친 투자 구조를 구축했다. 선발 브랜드에는 펀드 투자와 함께 팁스(TIPS) 등 정부 매칭 자금을 포함해 최대 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초기 성장 자금과 실행 역량을 동시에 투입해 브랜드 스케일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CJ온스타일은 아마존 코리아, 얼타뷰티, 월마트 입점 파트너사인 랜딩인터내셔널, 스타트업 정키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선발 브랜드는 북미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물론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기회도 확보하게 된다. 현지 유통 구조 안착을 위한 글로벌 확장 전략 수립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 기획자(BM)를 발굴하는 ‘컴퍼니빌딩’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인플루언서, 브랜드 매니저, 초기 창업자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선발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브랜드와 인재를 동시에 키워 중장기 브랜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CJ온큐베이팅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접수한다. 이후 상품 경쟁력과 채널 적합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4월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큐베이팅은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기획, 콘텐츠, 글로벌 유통, 투자까지 전 과정을 설계하는 고도화된 엑셀러레이팅 모델”이라며 “검증된 성과와 투자 기반을 토대로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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