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500억원 금융지원
무역보험공사와 특별보증 협약…166억 2500만원 공동 출연
보증료 전액 지원·보증비율 우대…반도체 중소·중견기업 자금 부담 완화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0-20 09:40:23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SK하이닉스 협력업체에 2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경기 용인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홍보관에서 SK하이닉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반도체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장호식 신한은행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금융지원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참여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2조원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구성하는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141억 2500만원, SK하이닉스는 25억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공동 출연한다. 총출연금은 166억 2500만원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원으로 SK하이닉스가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25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해당 보증을 기반으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료 전액 지원과 보증비율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보증 이용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금융기관 대출에 필요한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추천하고 금융기관과 보증기관이 자금 공급을 지원하는 구조다. 반도체 산업의 생산과 수출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과 별도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와 생산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반도체 협력업체의 자금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 핵심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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