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대량주문 지원 'TWAP' 적용 플랫폼 확대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6-03-05 09:39:04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빗썸은 TWAP 서비스의 제공 플랫폼을 기존 환경에서 빗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PC와 모바일 웹 환경까지 모두 확대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TWAP 주문은 투자자가 설정한 전체 주문 기간과 간격에 맞춰 주문 수량이나 금액을 균등하게 분할한 뒤 시장가로 자동 제출하는 전략적 거래 방식이다.

 

▲[자료=빗썸]

 

이는 최종 체결 가격이 해당 기간의 평균 가격에 수렴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대규모 주문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가격 변동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활용된다.

 

이용 방법은 직관적이다. 투자자는 매수·매도 화면의 주문 유형에서 ‘TWAP’을 선택하고, 총 주문 금액이나 수량을 입력한 뒤 전체 기간과 간격을 설정하면 된다.

 

첫 주문은 실행과 동시에 접수되며 이후에는 설정된 간격에 따라 기계적으로 주문이 제출된다. 가령 6억 원을 2시간 동안 60초 간격으로 매수하도록 설정할 경우 500만원씩 총 120회의 시장가 매수 주문이 자동 실행되는 구조다.

 

주문 한도는 1회 최대 10억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각 회차별 최소 주문 금액은 5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분할 주문 시점에 계좌의 필요 자산이 부족해질 경우 남은 잔여 주문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주문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조건 변경이나 일부 수량 취소가 불가능하며 오직 전체 주문 취소만 가능하다. 수수료는 매 회차 체결 시점마다 부과되며 원화 마켓의 일반 시장가 주문과 동일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빗썸 측은 이번 기능 확대가 다가올 시장 변화를 염두에 둔 조치임을 시사했다. 빗썸 관계자는 “TWAP와 같은 분할매매 기능은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일반 이용자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거래 방식”이라며 “법인 투자 허용 논의가 이어지면서 대량 매매 수요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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