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 현무로드' PD "전현무는 브레인·이준은 행동파, 예상밖 사태 속출"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9-18 09:41:38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현무와 이준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여행길에 몸을 던진다. 

 

▲'디스이즈 현무로드'. [사진=MBN]

 

 

한 번 생각한 뒤 움직이는 전현무와 재미있는 일이 보이면 곧장 뛰어드는 이준의 정반대 성향이 ‘디스이즈 현무로드’만의 예측불허 여행을 완성할 전망이다. 

 

오는 20일(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이하 ‘현무로드’)는 전현무와 이준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그 지역의 사람과 공간, 문화를 경험하는 리얼 로드 트립이다. ‘정해진 길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는 방향 아래 사전에 완성된 코스를 따라가기보다 현장에서 새로운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연출을 맡은 이효원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의 핵심을 ‘과정’으로 꼽았다. 목적지에 도착해 준비된 경험을 하는 일반적인 여행이 아니라, 어디로 움직이고 누구와 이야기하며 무엇을 선택하는지 자체가 콘텐츠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 PD가 함께 연출하고 있는 ‘전현무계획’과 닮은 점도 있지만 여행을 풀어가는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직접 발품을 팔고 현지인에게 정보를 얻으며 계획하지 않았던 발견을 만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다만 ‘전현무계획’의 중심에 음식이 있다면 ‘현무로드’는 여행 전체를 무대로 삼는다. 이동 방법을 정하는 것부터 길 위에서 만날 사람, 머무를 공간까지 현장에서 내리는 선택 하나하나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제작진이 모든 일정을 미리 정해두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촬영이 진행될 국가와 도시를 정하고 필요한 준비는 갖추지만 실제 동선까지 사전에 완성하지 않는다. 대신 도시별로 여행을 관통하는 하나의 기준을 설정한 뒤 현지에서 얻은 정보와 돌발 상황을 따라 다음 행선지를 찾아간다.

 

이효원 PD는 이러한 방식이 ‘현무로드’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세운 기준은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출연진조차 알 수 없다. 우연히 만난 현지인의 한마디가 새로운 목적지를 만들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 여행의 방향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에게서 기존 방송과는 다른 모습도 발견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진행을 이끌어온 것과 달리, 여행지에서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상황 자체를 흥미롭게 받아들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 PD는 전현무가 생소한 음식이나 문화와 마주하거나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을 때 피하기보다는 직접 경험해보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거나 실패하는 순간에도 이를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즐겼다는 것.

 

특히 사람을 대하는 전현무의 태도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그들에게 추천받은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욱 큰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이 PD는 밝혔다.

 

전현무와 함께 길을 나설 새로운 여행 친구로는 이준이 합류했다. 이효원 PD는 능숙하게 여행 코스를 찾아가는 ‘여행 고수’보다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 꾸밈없는 반응을 보여줄 인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 조건에 가장 잘 맞아떨어진 사람이 이준이었다. 이준은 눈앞에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지면 고민하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스타일로, 예측할 수 없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다음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여행법은 확연히 다르다. 전현무가 상황을 살펴보고 나름의 판단 기준부터 세우는 쪽이라면 이준은 일단 직접 가보고 경험한 뒤 판단하는 행동파에 가깝다. 이효원 PD는 방향을 고민하는 전현무와 주저 없이 움직이는 이준이 함께하면서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귀띔했다.

 

낯선 사람을 대하는 이준 특유의 친화력도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거리낌 없이 몸짓을 활용해 현지 아이들과 어울릴 정도로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스며들었다는 후문이다.

 

때로는 이준의 거침없는 행동력이 전현무까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장소와 상황으로 이끈다. 이효원 PD가 이준을 전현무를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여행 메이트라고 표현한 이유다.

 

결국 ‘현무로드’의 여행은 전현무의 판단력과 이준의 즉흥성이 부딪히면서 완성된다. 미리 정답을 정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만난 사람과 상황을 따라 움직이는 만큼 두 사람조차 목적지를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로 다른 여행 방식을 지닌 전현무와 이준이 낯선 길 위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뜻밖의 인연과 풍경을 만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전현무와 이준은 각각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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