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 인기 주목한 미투젠, 플랫폼 인수
미툰앤노벨 경영권 지분 70% 인수
박종훈
industry@megaeconomy.co.kr | 2021-11-15 09:37:45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미투젠이 웹소설·웹툰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미툰앤노벨의 경영권 지분 70%를 인수했다.
미투젠은 미툰앤노벨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의 하나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설립한 미툰앤노벨은 웹소설과 웹툰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다.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서 유통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약 350만명의 회원을 유지하는 등 웹툰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며,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미투젠의 투자로 확보된 재원은 자사 웹소설 오픈형 플랫폼인 ‘미노벨’ 국내 서비스 정식 오픈 후 북미를 포함한 해외 진출과 다국어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노벨 플랫폼에서 확보한 스토리를 토대로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하면서 밸류체인 강화와 함께, 웹툰과 게임의 IP와 트래픽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현준 미툰앤노벨 대표는 “미투젠의 투자로 미투온 그룹과 함께 사업을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웹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을 활용해 신진 작가 양성과 OTT용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오징어게임’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창욱 미투젠 이사회 의장은 “미툰앤노벨은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및 플랫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미투젠을 포함한 미투온 그룹은 향후 웹툰 IP를 이용한 게임 제작과 차세대 웹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 성장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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