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서울광장 가을꽃 새단장…1만 8480본 식재

국화·억새·구절초 등 61종 배치…도심 주요 광장에 계절 정원 조성
열린송현녹지광장 백일홍·코스모스 만개…야외 조각 작품 36점 전시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0-20 09:36:06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 도심 주요 광장이 가을꽃과 억새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등 곳곳에 계절별 특성을 살린 정원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에서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일대에 국화와 억새류, 구절초 등 총 61종 1만 8480본의 꽃과 수목을 심어 가을 경관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광장 원형 화단 [사진=서울시청 제공]



이번 식재에는 쿠션멈과 한아름볼 등 국화 7종 5060본이 포함됐다. 광장별 공간 특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붉은 열매가 맺히는 수목과 은빛 억새, 다양한 가을꽃을 배치했다.

서울광장 원형화단에는 붉은 열매가 특징인 낙상홍과 억새류를 심었다. 추명국과 좀개미취, 향등골, 구절초 등도 함께 배치해 가을철 특유의 색감과 자연스러운 정원 풍경을 연출했다.

시청역과 광화문역 주요 출입구 주변, 청계광장 녹지공간에도 가을꽃과 단풍 수목을 심었다. 서울도서관 주변과 세종대로 사람숲길에는 예향감국과 억새류 등을 활용해 보행 중에도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꽃단지가 조성됐다. 서울시는 백일홍 씨앗 약 53kg과 코스모스 씨앗 약 127kg을 직접 파종해 넓은 꽃밭을 가꿨다. 꽃단지는 광장 내 잔디 공간과 어우러져 시민들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제3회 서울조각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조각상 입선작 15점과 아트디렉터 초청작 21점 등 총 36점의 야외 조각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을꽃 감상과 문화예술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을빛으로 새단장한 서울 도심 주요 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의 여유와 서울의 가을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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