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인지기능 개선 식단’ 연구 성과 국제학술지 게재...시니어 급식 시장 공략 속도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30 09:34:5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이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시니어 맞춤형 식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워홈은 경희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지기능 개선 식단 연구 결과가 미국영양학회(ASN) 공식 국제학술지인 '영양학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아워홈]

 

1928년 창간된 영양학저널은 영양학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인지건강 관리를 위한 맞춤형 식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3년 국내 주간보호센터 6곳에서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12주간 연구를 실시했으며, 최종 8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맞춤형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일반 식사를 유지한 대조군보다 인지기능과 영양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과 집중력 등을 평가하는 인지기능 검사(K-MMSE2)에서 식단 제공군의 평균 점수는 연구 시작 전 19.0점에서 12주 후 20.0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조군은 17.6점에서 16.6점으로 하락했다.

 

식사의 균형과 식습관 등을 평가하는 노인 영양지수(NQ-E)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식단 제공군은 연구 시작 전 51.2점에서 12주 후 63.1점으로 상승했지만, 대조군은 48.9점에서 45.9점으로 떨어졌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니어 맞춤형 식단의 사업화 가능성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령화에 따라 노인 급식 시장에서도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건강 상태와 영양 요구를 고려한 전문 식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아워홈은 지난 4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연구과제인 '인지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식단 및 복합 식품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한식을 기반으로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맞춤형 식단과 표준 조리법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성과를 실제 급식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 8월 경희대학교, 삼성노블라이프와 '인지기능 개선 식단의 현장 적용 및 효과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부터 삼성노블라이프가 운영하는 시니어 시설에 개발한 맞춤형 식단과 표준 레시피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이용자의 영양 상태와 건강지표, 만족도 등을 분석해 실제 현장에서의 효과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실제 급식 환경에서 제공한 맞춤형 식단이 어르신의 인지기능과 영양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시니어 맞춤형 식단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급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2%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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