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퓨처나인(FUTURE9)’ 7기 13개사 선발
공동사업화와 마케팅·투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8-24 09:34:32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카드는 미래 생활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 7기에 참여할 13개사를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사는 ▲지급결제(Payment) ▲금융서비스 ▲챗GPT·AI ▲플랫폼·콘텐츠 ▲컨슈머테크 ▲프로세스 혁신 ▲모빌리티·ESG ▲헬스케어 ▲글로벌 등 9개 영역에서 지난 7월 진행됐다. 총 714개 지원기업 심사에서 혁신기술과 제품·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시장성 ▲사업성 ▲경쟁력 ▲협업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13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KB국민카드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현업부서에서 직면한 현안을 함께 해결할 기업을 찾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문 벤처캐피탈 심사역 외에 90여명의 임직원이 4단계 심사과정에 참여했다. 플랫폼·데이터 영역에서 빠른 협업이 기대되는 일부 기업의 경우 대면 심사 대신 해당 사업그룹 임원·실무자와 인터뷰를 통해 협업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선발기업에는 ▲올라핀테크(온라인셀러 선정산 솔루션) ▲링크플러스온(액세서리 형태 NFC 결제 솔루션) ▲스켈터랩스(대화형 AI 솔루션) ▲퀀텀에이아이(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서비스) ▲유니브스토어(대학생 복지 스토어) ▲김캐디(실내골프시설 가격비교·실시간 예약 플랫폼)이 포함됐다.
또 ▲컨슈머인텔리전스(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푸딘코(MZ세대 특화 맛집 콘텐츠 플랫폼) ▲에프엔에스홀딩스(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테이텀시큐리티(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디지털네이티브스(B2B 광고 거래 플랫폼·솔루션) ▲벤디트(숙박시설 자율 운영 솔루션) ▲엘엘엘컴퍼니(프리미엄 가구 버티컬 커머스) 등 모두 13개에 달한다.
이번 7기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한 곳은 모두 714개로 지난해 743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KB국민카드와 협업 희망분야는 데이터 영역이 20.9%로 가장 많고 KB Pay 콘텐츠 제휴 및 페이먼츠 서비스·기술 도입 등 플랫폼 분야 17.9%, 카드상품 및 신규 서비스 제휴 15.9%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는 프로그램 담당 실무부서, 공동운영사 ‘N15파트너스’와 함께 각사별 집중 워크숍으로 스타트업에서 제안한 사항 외에 추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협업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공동 사업화 추진 ▲KB Pay 연계 협업 ▲데이터 활용 협업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성장 지원과 협업을 위한 130억원대 퓨처나인 전용 펀드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연관성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된다. 필요시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지원은 물론 KB국민은행·KB증권·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와 투자 지원 혜택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는 정부기관과 연계해 PoC지원금 약 2000만원, FUTURE9 공동제휴사 N15파트너스에서는 글로벌 진출지원 및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지원한다. N15파트너스는 ▲싱가포르 SGX거래소 연계 ▲권역별 현지화 및 글로벌 대기업 매칭 연계 ▲동남아 AC·VC 네트워크 연계와 함께 별도 우수기업에게 5000만원대 투자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축된 벤처 스타트업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마케팅과 공동 플랫폼 구축 등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과 퓨처나인(FUTURE9)에 대한 높은 인지도로 올해도 스타트업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혁신적 기술과 매력적인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진정성 있는 협업과 지원을 통해 KB국민카드와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미래 생활 혁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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