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10조 돌파…상장 5년 6개월 만에 최단기 달성

순자산총액 10조 1509억원 기록…동종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
올해 개인 순매수 3조 2988억원 유입…3년 수익률 102%·낮은 추적오차로 운용력 입증
퇴직연금 실물이전·서학개미 적립식 매수 집중…글로벌 메가테크 자금 쏠림 지속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15 09:34:13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국 핵심 빅테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상장 약 5년 6개월 만에 순자산 10조 원의 벽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총액이 10조 1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 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10조 돌파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2021년 4월 국내 증시에 첫선을 보인 이후 5년 반 만에 거둔 성과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모든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한 신기록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아마존, 알파벳(구글) 등 글로벌 인공지능(AI)과 첨단 테크 혁신을 주도하는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개별 종목 매매에 따른 주가 변동 리스크를 덜어내면서도 미국 메가테크 산업의 성장세를 온전히 복제할 수 있어, 장기 적립식 투자자와 연금 계좌의 핵심 기본 자산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10조 원 돌파는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견인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는 3조 2988억 원에 달해, 국내 상장된 동종 지수 추종 상품 가운데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린 자금이 아니라, 미국 테크 기업의 장기 우상향 흐름을 신뢰한 개인 투자자들의 연금 및 적립식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기초체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저렴한 보수와 함께 기초지수 추종 능력, 장기 수익률 등 운용 역량이 선택을 이끌었다. 해당 상품은 주요 성과 지표인 추적오차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11.78%, 2년 50.04%, 3년 102.18%의 누적 수익률을 나타내며 장기 구간에서도 동종 상품군 내 최상위권 성적을 지켰다.

 

최근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퇴직연금(DC·IRP) 실물이전 제도 도입과 맞물려 글로벌 우량 지수를 담는 대표 ETF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 개별 종목의 단기 실적 변동성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나스닥100과 S&P500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대표 지수형 상품을 연금 계좌에 편입해 은퇴 자산의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자산 배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증시의 빅테크 쏠림 현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 변화나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대비 수익성 회수 속도 등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선택받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순자산 10조 원이라는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번 성과는 철저한 추적오차 관리와 장기 성과로 증명한 운용 역량을 고객들이 신뢰해 주신 결과로,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산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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