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제품 LG 이지 TV', 시니어 고객 니즈 반영…기존 기능 전면 재설계"

리모컨·기본 탑재 카메라 등 고객 맞춤형 개발
국내 출고가 65형 276만9000원·75형 386만9000원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09-25 12:50:10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신제품 'LG 이지 TV'는 여전히 TV가 어렵다는 '시니어 고객 73%의 니즈가 반영됐으며, 기존 대비 기능이 전면 재설계된 이지 TV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이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LG 이지 TV' 설명회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25일 오전 10시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신제품 'LG 이지 TV'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 이지 TV는 한눈에 들어오는 쉬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전면 재설계한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전부 고객 니즈 맞춤형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니어 시장 성장세도 주목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다.

 

▲LG전자가 신제품 'LG 이지 TV'에 반영한 고객니즈. [사진=메가경제]   

 

◆ 홈 화면 단순화, 리모컨 전면 재설계

 

LG 이지 TV는 ▲쉽게(Easy) ▲케어(Care) ▲즐거움(Fun) 등을 기반으로 시니어 TV를 처음 사용하는 시니어 고객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꼭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App)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또,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 사장은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큼지막하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웹운영체제(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 이지 TV에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추가됐다.

 

◆ 카카오톡과 협업 …'LG버디' 통해 다양한 기능 제공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위급시 리모컨 헬프 버튼을 누르면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은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엄선해 제공한다. 더불어,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 276만9000원, 75형 386만9000원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된 LG 이지 TV와 이동형 스크린의 대명사가 된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으로 신규 시장 창출과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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