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에듀, 수능 D-100 카운트다운…목표 설정 성패 관건
교육과정 개편 전 마지막 수능
남은 100일 전략적 학습 중요
9월 모평·수시 원서접수 변수 관리 관건… 탐구영역 막판 상승 여력 주목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8-05 09:33:53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오는 1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D-100을 앞두고 남은 기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오는 11월 19일 시행되는 2027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이다. 내년부터는 교육과정과 시험 체제가 함께 바뀌면서 현재 수험생들이 준비해 온 방식과 다른 형태의 수능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재도전의 의미도 달라졌다. 예년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다음 해 다시 수능에 응시하는 선택지가 비교적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졌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재수생 역시 새로운 교육과정과 시험 체제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만큼 남은 100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시기 수험생들의 관심은 오히려 수능에서 멀어지기 쉽다. 9월 초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와 수시 원서접수가 이어지고 대학별고사 준비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이미 결정된 학생부와 내신은 바꿀 수 없지만 수능 성적은 남은 100일 동안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학습 계획도 막연한 다짐보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우선이다. 영역별로 현재 성적에서 몇 문제를 더 맞힐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확보할 수 있는 단원과 개념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고난도 문항에 매달리기보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중간 난도 문제를 안정적인 득점으로 바꾸는 전략이 단기간 성적 향상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 2일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평가는 남은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마지막 공식 지표다. 단순히 등급과 백분위를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오답을 개념 부족, 시간 부족, 실수 등 원인별로 분석해야 이후 약 70일 동안의 학습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이투스 교육연구소의 설명이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의 학습 리듬 유지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지원 대학을 고민하거나 합격 이후를 상상하는 데 시간을 보내며 학습 흐름이 무너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지원 전략은 여름방학 기간에 큰 틀을 마련하고 원서접수 기간에는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 준비 역시 수능 학습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탐구영역은 남은 기간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과목별 선택자 변화가 이어지면서 같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와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탐구 한 과목에만 의존하기보다 다른 영역까지 고려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도 중요하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 때 정답 여부보다 시험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문항을 만났을 때 언제 넘어갈지, 시간 배분이 흔들렸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등 실전 전략을 반복적으로 점검해야 시험 당일 불필요한 실점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수능은 상대평가인 만큼 같은 100일을 보내더라도 결과는 공부량보다 얼마나 올바른 방향으로 학습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바꿀 수 없는 조건을 고민하기보다 지금부터 바꿀 수 있는 변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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