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L까지 잇는다"…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 교육 새판

입문·실무·자율실험 아우른 교육체계
LAIDD 고도화·글로벌 협력 동시 추진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24 09:32:54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AI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AI 기초 이해부터 AI 기반 자율실험(Self-Driving Lab, SDL) 구현 역량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을 마련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AI신약개발 따라잡기 교육 포스터.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기술이 신약개발 전 과정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자동화된 연구환경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산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은 입문부터 실습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구조로 설계됐다. 첫 과정인 'AI 신약개발 따라잡기'는 오는 7월 29일 개설되며, AI 신약개발 개념과 최신 기술 흐름, 분자동역학(MD) 기초 실습 등을 통해 비전공자와 입문 연구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연구기관별 맞춤형 '찾아가는 AI 신약개발 교육', 산업 수요를 반영한 'AI 신약개발 부트캠프', 온라인 교육 플랫폼 'LAIDD(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된다.

 

협회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LAIDD도 대폭 고도화한다. 학습 단계에 맞춘 교육 로드맵을 제공하고 AI 기반 강의 추천 기능과 12개 국어 자동 자막을 새롭게 도입한다. 

 

코딩 경험이 없는 학습자도 주요 AI 모델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실습 콘텐츠와 주요 논문·AI 모델 큐레이션 기능도 추가해 학습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8월부터는 AI 자율실험 전문교육도 본격 시작된다. 첫 일정으로 8월 3일 개최되는 글로벌 SDL 입문특강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제이슨 하인(Jason Hein) 교수가 SDL 기술과 에이전트 AI 기반 자율화학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국내외 연구 사례 세미나, 실험 워크플로우 설계 교육, 구현 중심의 실습교육까지 연계해 SDL 교육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SDL 실습교육장이 교육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교육생들은 자동화 반응·분석 장비와 협동로봇을 활용해 색상 최적화, 용해도 스캐닝, 합성 자동화 등 실제 연구 환경을 반영한 실습을 경험하게 된다. 캐나다 Acceleration Consortium(AC), 토론토대학교와 연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AI가 신약개발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연구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자율실험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입문 교육부터 실습 중심의 SDL 프로그램까지 연계한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신약개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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