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장애인 일자리·다문화가정 잇는 나눔…건강간식 지원
발달장애인 사업장 ‘브라보비버’ 제품 구매해 초록우산 기부
2023년부터 복지기관 지원…2025년 3억 5000만원 상당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11 09:31:09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KB증권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다문화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생산 단계부터 기부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KB증권은 지난 10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초록우산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은 그래놀라·요거트볼과 견과류 세트 등 건강간식으로 구성됐다. 물품은 초록우산과 협력하는 서울권역 다문화가정 관련 시설에 전달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회공헌은 단순히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 고용과 아동·청소년 복지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B증권이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는 브라보비버의 제품을 구매하면 사업장의 생산과 고용을 지원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구매한 제품은 다시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청소년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브라보비버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KB증권은 2023년부터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KB증권은 2024년 4개 복지기관에 약 2억 600만원, 2025년에는 4개 기관에 약 3억 5000만원 상당의 브라보비버 제품을 지원했다. 올해 6월에는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건강 먹거리를 전달했다.
초록우산과의 협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8월 가족돌봄아동을 지원하는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브라보비버 제품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넓혀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
초록우산은 아동의 돌봄·자립·교육·건강·안전 등을 지원하는 복지사업과 함께 아동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제도 및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찬경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센터장은 “이번 기부는 장애인 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통해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한 후원”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사회공헌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천 KB증권 브랜드전략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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