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서류제출 없는 실손청구 간소화 서비스 선제 개시

전국 4559개 병의원과 제휴·확대…앱과 웹으로 쉽고 편리하게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4-02-21 09:31:44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은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선제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보험업법 일부개정에 따라 업계 공동으로 진행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제화 및 서비스 적용에 앞서 교보생명에서 선제적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이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선제 개시한다. [사진=교보생명]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관련 서류를 제출을 위해 병의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종전에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가입자가 진료 후 병의원에서 일일이 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아 보험사로 제출해야만 했다.

고객이 교보생명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웹)을 통해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실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위해 교보생명은 전국 4559개 병의원과 제휴를 맺거나 기존 제휴 관계를 순차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앱에서 로그인한 뒤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선택하고 제휴병원 검색과 정보조회 동의·기본정보·청구사항 등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실손 보험금 청구절차가 모두 끝난다. 이후 교보생명에서 제휴 업체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아 심사·지급 절차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 서비스는 실손보험금 간편 청구 외에도 정액보상 급부의 지급심사 연계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이번에 선제 도입한 교보생명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진단과 입원·수술 등 정액 보험금에 대해서도 관련 서류를 첨부해 전송하는 경우 동시에 청구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도입에 따라 접수업무 축소 등 보험금 업무처리도 간소화돼 더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고객들이 최근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도록 지원하는 혁신 서비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와 통합 앱 등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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