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기후변화 지원사업 마무리…교육센터·식재지 이양
타인호아성서 3년간 교육·생태계 회복 지원…멜라루카 4만 4000그루 식재
홍덕대 교육대상 72만명으로 확대…현지 기관이 시설 직접 운영·관리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15 09:30:54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타인호아성에서 3년간 추진한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교육센터와 수목 식재지를 현지 기관에 넘겼다.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조림지를 현지 기관이 직접 관리하도록 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인호아성 홍덕대학교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 이양식’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와 수목 식재지를 각각 홍덕대학교와 벤엔국립공원에 이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홍덕대학교, 벤엔국립공원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역사회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홍덕대학교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설립한 뒤 현지 학생과 교사, 주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해 왔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과 분리배출, 환경정화 활동, 재활용 아이디어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사업 이양 이후 홍덕대학교는 교육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기존 타인호아성 내 11개 고등학교에서 지역 초·중·고 학생 약 72만명으로 확대한다. 기후변화 관련 교과목도 정규 교과과정에 편성해 매년 신입생 약 30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생태계 복원 사업도 병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벤엔국립공원 송묵호수 주변 10헥타르(약 3만평)에 멜라루카 약 4만 4000그루를 심었다. 멜라루카는 담수습지 토양 침식과 수질오염 방지에 활용되는 수종으로, 호수 주변 생태계와 수자원 보호를 위해 식재됐다.
식재지는 앞으로 벤엔국립공원이 자체 예산과 국가 예산, 기업 후원 등을 활용해 관리한다. 국립공원 측은 2030년까지 송묵호수 주변 총 200헥타르에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사업지역에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새희망학교’의 13번째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부터 해외 사업지역을 중심으로 새희망학교를 운영해 왔다. 타인호아성 사업은 현지 ‘이온몰 타인호아점’ 건설 프로젝트를 계기로 추진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사업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업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발릭파판에서 추진한 ‘11호 새희망학교’ 사업을 2024년 3월 마무리하고, 이러닝센터 3곳과 이러닝 교실 5곳 등의 운영을 현지 지방정부에 이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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