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전국 현장 폭염 ‘온열질환’ 차단…오일근 대표 현장 점검
오산 위너스포레 현장서 캠페인 전개…600여 명에 팥빙수·혹서기 용품 전달
체감온도 33도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38도 폭염경보 시 옥외 작업 전면 중단
고용부 5대 수칙 기반 ‘보건DAY’ 가동…근로자 생명 지키는 ‘작업중지권’ 적극 장려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6-26 09:28:46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 현장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혹서기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전격 가동했다. 행정 지침을 뛰어넘는 선제적인 현장 휴식제와 CEO 주도의 안전 점검을 통해 건설 현장의 온열재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롯데건설은 오일근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대규모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오일근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무더위 속 사투를 벌이는 600여 명의 현장 근로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직접 만든 팥빙수와 시원한 이온음료, 그리고 혹서기 필수 방패 용품이 담긴 특별 기프트 박스를 전달했다. 지급된 박스에는 장시간 자외선 노출을 막아주는 쿨토시, 안면 마스크, 안전모 햇빛 가리개, 안전모 내피 등 가시적인 감열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물품들이 포함돼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내에 구축한 특별 부스에서는 딱딱한 안전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형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폭염 대비 안전 수칙을 주제로 한 ‘플링코 게임’을 도입, 게임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냉각 용품과 이온 분말, 각종 음료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현장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유도했다. 롯데건설은 올여름 내내 전국의 모든 가동 현장 규모에 맞춰 간식 트럭을 상시 운영하고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을 지속 공급할 방침이다.
오일근 대표와 임원진은 캠페인 직후 현장에서 본사 안전보건경영회의를 주재하고, 근로자들의 실제 작업 환경과 혹서기 특별 안전보건 관리 현황을 송곳 점검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시원한 물, 냉방 장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및 폭염 대응 지침에 발맞춰 청내 가동 중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집중 분석했다.
롯데건설은 현장 기온과 체감온도 상승에 따른 정교한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가동하고 있다.
우선 체감온도가 31도를 돌파하면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근로자의 피로도를 낮춘다. 폭염주의보 기준인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되면 매 2시간마다 20분씩 공식 휴식 시간을 의무적으로 부여한다.
특히 온열질환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국면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모든 옥외 작업을 일시 중단(셧다운)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아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현장 안전과 직결된 필수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옥외 작업을 전면 중단하도록 규정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냉방 장치와 깨끗한 식수 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쾌적한 휴게 시설을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작업 중인 근로자들에게는 수시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개인용 냉수와 이온 분말, 보냉 장구 등을 무상으로 상시 보급하고 있다.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자율적 보건 문화도 정착시킨다. 롯데건설은 전 현장을 대상으로 주 1회 ‘보건DAY’를 지정해 온열질환 예방 증상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근로자가 작업 중 스스로 건강 이상 징후를 느끼거나 급박한 폭염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현장 관리자의 승인 없이도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을 전사적으로 적극 장려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숨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아파트 등 건설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분들의 건강과 생명 안전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위 가치”라며 “단발성 격려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혹서기 기간 동안 상시적인 캠페인과 불시 현장 점검을 병행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누구나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 환경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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