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골드바 거래 모바일 확대…1돈 선물부터 1kg 구매까지
하나원큐서 골드바 구매·선물 신청…실물 수령 시 영업점 한 차례 방문
3.75g 선물·10g~1kg 구매 지원…금 투자 수요 겨냥 디지털 판매 강화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1-02 09:28:52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을 통한 실물 금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며 골드바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섰다. 기존 영업점 중심의 구매 절차를 모바일로 전환하고 소형 골드바 선물 기능까지 도입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실물 골드바를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골드바 선물·구매하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골드바 구매 신청부터 수령 영업점 지정까지 모바일에서 처리하고 실물 인도만 영업점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구매 신청과 수령을 위해 영업점을 두 차례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수령할 때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골드바 선물하기는 하나원큐에서 3.75g(1돈) 골드바를 구매해 본인이나 타인에게 선물하는 서비스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앱에서 수령할 하나은행 영업점을 지정한 뒤 골드바 도착 안내를 받고 해당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거래 한도는 하루 50g, 월 200g이며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골드바 구매 서비스에서는 10g, 37.5g, 100g, 500g, 1kg 등 5종을 취급한다. 고객은 하나원큐에서 원하는 중량을 선택하고 구매를 신청한 뒤 지정한 영업점에서 실물을 수령할 수 있다. 구매 신청은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거래 완료 후에는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
하나은행은 올해 2월 한국금거래소와 제휴해 실물 골드바 판매를 확대했다. 이후 판매 중량을 세분화하고 모바일 거래 기능을 도입하면서 소액 실물 금 수요부터 고액 투자 수요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실제 골드바 판매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 9월 골드바 판매액은 약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824억원까지 증가했던 판매액은 이후 감소했지만 6월 314억원, 7월 327억원, 8월 3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월 300억원 안팎의 거래 규모를 유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하나원큐를 통해 골드바 구매와 선물하기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손님이 실물 금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금융 수요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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