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이익 1조 9052억…업계 최초 2분기 연속 '1조 클럽' 달성

2분기 세전이익 2조 5,287억·순이익 1조 9052억…상반기 누적 순이익 2조 9072억 기록
국내외 AUM 784조·퇴직연금 80조 돌파…WM·연금 및 브로커리지 실적 성장 견인
해외법인 세전이익 6091억 기록 및 MAPS·Digital X 시너지 등 글로벌·디지털 영토 확장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8-12 09:28:36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90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2조 5287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905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6%, 90% 급증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 2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에 달했다.

 

 

▲ 미래에셋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이로써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 8863억 원, 당기순이익은 2조 907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자산관리(WM), 연금,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수익을 내며 경상적 이익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한 결과다.
 

국내 비즈니스는 고객 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지난 분기 대비 36% 증가한 6256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역시 131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1,125억 원)를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지난 1분기 대비 124조 원 늘어난 784조 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자산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6월 말 기준 80조 원을 돌파했다.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IRP 계좌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자산관리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법인은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약 6091억 원을 기록했으며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거점이 고르게 기여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전 분기 대비 6%p 확대된 24%를 나타냈다.
 

아울러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 원, 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차세대 글로벌·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으며, 향후 미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STO 제도화에 맞춰 인프라를 정비하는 한편, Digital X(구 코빗)와의 협업을 통해 RWA 토큰화 및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를 도모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라며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