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에 1만3000㎡ 규모 ‘놀자숲’ 조성…자연친화 공간 탈바꿈

시비 12억 5900만 원 투입해 홍은동 일대 복합 휴식공간 가동
피크닉 잔디마당·마사토 산책로·유아숲놀이터 완비…인근 유아숲체험원과 생태 프로그램 연계
박운기 구청장 “놀이와 휴식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이자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7-03 09:27:53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도심 속 방치된 유휴지와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해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을 높이는 녹지 인프라로 되돌려주는 지자체의 도시재생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백련근린공원 내에 1만 3687㎡ 규모로 조성한 자연친화형 복합 휴식공간인 ‘놀자숲’(홍은동 산11-313 일대)의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 자연과 하나 되는 놀이터 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 놀자숲 개장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이번 사업은 도심의 환경을 저해하던 기존 무허가 건물 3개 동을 완전히 철거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 공간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서대문구는 서울시의 ‘백련근린공원 테마형 복합힐링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발맞춰 시비 12억 5900만 원을 확보,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6월까지 밀도 있는 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기존의 울창한 공원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자연과 매끄럽게 어우러지는 숲 체험 공간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디자인을 도입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목과 바위 등 현장의 자연물을 버리지 않고 조경 자재로 최대한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자연 훼손을 엄격히 최소화함과 동시에 관급 공사비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행정 성과를 거뒀다.
 

세부 인프라를 살펴보면 휴식과 소통을 위한 정자 1동과 퍼걸러(그늘막 휴게시설) 1동, 평상 2개를 배치했다. 쾌적한 보행 환경을 위해 270m 규모의 산책용 흙 콘크리트 로드를 개설했으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다채로운 조경수를 식재해 계절감을 높였다.
 

새롭게 구성된 공간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대자연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 자연과 하나 되는 놀이터 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 놀자숲 개장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우선 탁 트인 넓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피크닉 잔디마당’을 조성해 주민들이 숲속의 계절 변화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흙길을 걸으며 숲의 기운을 체감할 수 있는 ‘마사토 산책로’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힐링 도보 코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이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창의력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도록 ‘유아숲놀이터’와 ‘숲속놀이쉼터’에 안전한 놀이 시설을 고루 포진시켰다. 특히 놀자숲은 인근에 운영 중인 기존 유아숲체험원과 동선 및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어린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가동할 예정이어서 교육적 보육 인프라로서의 기대감도 모으고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에 문을 연 놀자숲이 도심 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놀이와 휴식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열린 힐링 공간이자,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쾌적한 녹지 주권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공원 정비 체계를 지속해서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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