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스엑스컴퍼니(ASX Company), ‘플립톡(FlipToc)’ 그랜드 런칭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10-27 09:29:02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이에스엑스컴퍼니(ASX Company)는 점술, 운세 및 상담 전 분야의 마스터와 24시간 1:1 영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라이브 포춘텔링 플랫폼 ‘플립톡(FlipToc)’을 지난 9일 런칭했다고 27일 밝혔다.

 

▲ 플립톡 앱 화면. 풀스크린 피드에서 라이브 중인 마스터를 발견해 바로 1:1 영상 상담에 입장할 수 있다. (사진 제공=에이에스엑스컴퍼니)


플립톡은 기획 단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설계·개발된 서비스다. 출시와 동시에 60개 언어 실시간 자막·번역을 지원해 해외 이용자도 언어 장벽 없이 한국 마스터와 상담할 수 있다.

플립톡의 첫 번째 혁신은 점술을 데이터의 영역으로 옮긴 것이다. 점술 상담은 그동안 대부분 오프라인과 전화로 이뤄져, 내용을 기록하거나 검증할 수 없었다. 플립톡은 상담 내용을 음성, 전사, 요약의 세 단계로 구조화한다. 구조화한 데이터는 점술 도메인 전용 검색증강생성(RAG) 엔진인 ‘Flip AI’로 재구성되고, 이용자는 모든 조언을 출처와 함께 받는다.

두 번째 혁신은 점을 소비하는 방식의 전환이다. 기존 점술은 문제가 생겼을 때 큰돈을 들여 무겁게 찾아가는, 빈도는 낮고 관여도는 높은 ‘기능적 소비’였다. 플립톡은 틱톡형 풀스크린 발견 피드, 개성 있는 마스터, 부담 없는 소액 결제를 결합해 점을 매일 가볍게 즐기는 ‘데일리 엔터테인먼트’로 바꿨다.

세 번째 혁신은 즉시성이다. 키워드 검색이나 예약 중심인 기존 앱과 달리, 플립톡 이용자는 영상 피드를 넘겨 보다가 마음에 드는 마스터를 발견하면 예약 없이 바로 입장해 1:1 라이브 상담을 받는다.

마스터에게 플립톡은 ‘디지털 상담소’다. 마스터는 주력 분야를 여러 개 내걸 수 있고, 방송 시간과 휴식 여부를 스스로 정해 라이브를 운영한다. 오프라인 점집의 임대료와 시간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플립톡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마스터만 입점시키고, 소개 영상 등록을 의무화했다. 상담 품질은 이용자 평점을 바탕으로 관리한다. 현재 ‘운명전쟁 49’, ‘신들린 연애’ 등 유명 방송 프로그램 출신 마스터를 포함해 200여 명이 입점해 있으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15분 무료 상담 캐시를 제공한다.

운세 산업을 기술로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이용자 1200만 명을 확보한 인도의 온라인 운세 플랫폼 인스타아스트로(InstaAstro)는 지난 8월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투자금을 AI 감정 분석과 다국어 상담 등에 쓸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보나파이드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점성술 시장은 2024년 약 147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2030년 약 207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점술 시장은 업계 추산 약 1조 4000억 원 규모다.


▲ 플립톡 공식 SNS 화면. ‘운명전쟁 49’, ‘신들린 연애’ 등 방송 프로그램 출신을 포함한 200여 명의 K-포춘텔러들이 함께 플립톡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에스엑스컴퍼니)
이재석 대표는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넥슨 ‘메이플스토리’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이후 글로벌 K-pop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창업해 엑싯했다.

이재석 대표는 “AI가 미래를 계산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불안을 들어주는 자리는 더 필요해진다”며 “플립톡을 점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전 세계 누구나 말하지 못한 고민을 부담 없이 꺼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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