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베트남, 한성볼트비나 WeCMS 공급…제조법인 자금관리 자동화
자금일보 작성 하루 4~5시간→10분 이내 단축
계좌·결재·이체 통합…권한별 승인 절차 적용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9-30 09:24:14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웹케시베트남이 한성볼트의 베트남 생산법인에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현지 한국계 제조기업 공략을 확대한다.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자금 현황 집계와 결재·이체 업무를 통합해 업무 효율과 내부통제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웹케시글로벌의 베트남 법인 웹케시베트남은 한성볼트비나에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 WeCMS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성볼트비나는 이번 도입으로 매일 4~5시간 걸리던 자금일보 작성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취합하던 자금 현황을 시스템에서 자동 집계하면서 반복적인 보고 업무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급은 다품종·소액 거래가 많은 제조법인의 자금관리 특성을 반영해 추진됐다. 별도로 관리하던 결재 정보와 재무 데이터를 연계해 계좌별 자금 흐름과 결재 승인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WeCMS는 베트남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은행과 세무당국, 회계 시스템을 연동하는 자금관리 솔루션이다. ▲매출·매입 관리 ▲자금 흐름 모니터링 ▲환율·거래내역 조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조회 ▲전사적자원관리(ERP) 연계 등을 지원한다.
자금 집행 과정도 통합했다. 기업과 은행의 전산망을 연결하는 펌뱅킹을 통해 급여 등 각종 이체를 WeCMS 안에서 처리한다. 담당자와 승인권자의 권한을 구분하고, 이체 실행 전 결재선에 따른 승인을 거치도록 해 자금 집행 통제를 강화했다.
베트남은 2022년 7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며 세무 업무의 전산화를 추진해 왔다. 은행 거래내역과 전자세금계산서, 회계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능은 현지 법인의 자료 취합과 거래 대조 업무를 지원한다.
연응호 한성볼트비나 법인장은 “결재 프로세스를 전자화하고 은행 계좌 관리와 하나로 묶으면서 매일 소요되던 자금 확인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생산법인의 재무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안정적인 현지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성볼트는 1969년 설립된 파스너 전문 제조기업으로 스크류·볼트와 너트·와셔 등을 생산한다. 2016년 베트남 동나이성에 한성볼트비나를 설립했으며, 현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웹케시글로벌은 웹케시그룹의 해외사업을 담당하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웹케시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진출 기업의 자금관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환 웹케시베트남 법인장은 “한성볼트비나처럼 다품종·소액 거래가 많은 제조 법인일수록 수작업 자금관리의 비효율과 내부 통제 부담이 크다”며 “웹케시베트남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베트남 내 한국계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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