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CDO에 美 엔비디아 출신 변경석 박사...머신러닝 분야 석학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2-21 09:20:06
LG에너지솔루션은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변경석 박사를 CDO(최고디지털책임자·전무)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변 CDO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HP, 삼성전자 등을 거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본사에서 5명 미만인 '핵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하며 자율주행차·산업용AI·클라우드AI 관련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변 CDO가 엔비디아에서 불량 탐지와 수율 안정을 위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고, 자율주행차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주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최대 전기·전자·통신·컴퓨터 분야 전문가 단체 IEEE(미국전기전자공학회)에서 시니어 멤버로 활동하며 국내외 관련 분야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그는 향후 CDO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실행을 주도하고, 제조지능센터장을 겸임하면서 글로벌 생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 작업을 맡게 된다.
변 CDO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과 한국 제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영입과 조직 신설을 계기로 연구개발(R&D) 및 생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 관련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협업 추진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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