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50대 이상 고객 공략 나선다…“항공 여행 문턱 낮춘다”

상반기 탑승객 20.3%가 50대 이상…60대 이상도 8.9%
홈페이지 ‘큰 글자 보기’·쉬운 항공용어 안내서로 이용 편의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9 09:20:2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은퇴 이후 여행과 여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을 겨냥해 항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스타항공은 29일부터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모두에게 쉬워지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이스타항공]

 

이번 캠페인은 시니어 고객이 항공 여행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리적인 운임을 기반으로 하는 LCC의 가격 경쟁력에 예매와 공항 이용 과정의 편의성을 더해 시니어 고객층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탑승객 가운데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20.3%로 집계됐다. 5명 중 1명꼴로 50대 이상 고객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한 셈이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객도 8.9%를 차지했다.

 

이스타항공은 이처럼 시니어층의 항공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여행과 여가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면서도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우선 홈페이지에 ‘큰 글자 보기’ 기능을 도입한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의 ‘화면 확대’ 기능을 이용하면 글자 크기를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다. 시니어 고객이 자신의 시력이나 이용 환경에 맞춰 항공권 검색과 예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항공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한 안내서도 마련했다. 이스타항공은 비행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설명한 ‘이지가이드(Easy Guide)’를 배포한다.

 

이지가이드는 항공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보다 익숙한 표현으로 바꿔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짐’, ‘탑승구’를 ‘비행기를 타는 문’으로 설명해 항공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권 예매 과정도 단계별로 안내한다. 홈페이지 접속부터 항공권 검색, 예약, 결제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해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공항 이용 과정에 대한 안내도 포함됐다. 공항 도착 이후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 탑승구 이동, 항공기 탑승까지 각 단계별 절차를 직관적으로 설명해 항공 여행 경험이 적은 고객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에게 LCC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사 브랜드 슬로건 ‘Easy Flight’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달 1일부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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