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기 서대문구청장, 청년 창업가 목소리 반영…공공 실증 및 우선 구매 확대
현장 경청 프로젝트 ‘청년 로그인’ 1탄 개막…청년 창업가 15명과 허심탄회한 소통
친환경 다회용기·AI 분리수거함·고독사 예방 센서 등 행정 현장 테스트베드 적극 활용
대학생·문화예술·외로움 등 12월까지 6개 분야 연쇄 간담회…청년 밀착 정책 구체화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7-28 09:19:46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대문구가 현장 청년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고충을 반영해, 구청 행정 현장을 청년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장)로 제공하고 제품 우선 구매를 대폭 확대하는 행정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23일 서대문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린 현장 경청 프로그램 '청년 로그인(Log-in)' 첫 간담회에서 제안된 청년들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 로그인'은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이 청년들이 활동하는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현안을 듣고 정책으로 연계하는 민선 9기 핵심 현장 소통 프로젝트다.
첫 번째 순서인 '청년창업' 편에는 박운기 구청장과 함께 친환경 다회용기를 개발하는 ㈜푸들, AI 분리수거함을 개발하는 ㈜온토, 캠퍼스타운 참여기업 더단단 등 친환경·AI·IoT·고독사 예방 분야에서 활약하는 대표 청년 창업가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 창업가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실제 현장에서 성능 검증(PoC)할 수 있는 실증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공공기관과의 협업이나 초기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청년기업 제품·용역 우선 구매 제도가 실질적으로 가동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제시했다.
박운기 구청장은 이 같은 제안에 즉각 화답했다. 구는 청년기업이 개발한 신기술과 혁신 제품을 구청 관내 주요 행정 현장에 도입해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공공 실증을 전격 지원하기로 했다. AI 분리수거함 및 친환경 다회용기 도입, 고독사 예방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의 구정 적용 가능성을 관계 부서와 다각도로 검토한다.
아울러 청년기업 제품 및 용역 우선 구매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할 부서와 제도적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청년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문턱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창업 지원,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후속 과제도 단계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청년창업 편을 시작으로 출범한 '청년 로그인' 프로젝트는 오는 12월까지 ▲대학생(8월)을 비롯해 ▲문화예술(9월), ▲청년정책(10월), ▲취업준비(11월), ▲외로움·은둔청년(12월)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매월 연속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좋은 기술이 행정 현장에서 실증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 든든한 조력자이자 연결자가 되겠다. 청년의 제안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맺어지는 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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