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6개국어로 ‘하나인증서’ 발급 가능해져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기능 강화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4-03-04 09:18:45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을 통해 16개국어로 ‘하나인증서’ 발급 지원과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언어장벽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공공기관 이용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차별화된 외국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증받고 방송통신위원회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돼 고도의 보안성과 기술력을 갖춘 인증서다. 금융거래는 물론 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 170여곳에서 비대면 본인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하나인증서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 다국어 발급 지원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앞으로 하나EZ 앱에서 손쉽게 발급받게 된다. 금융거래와 함께 연말정산이나 4대 보험 가입 조회 등 공공기관 비대면 서비스를 하나인증서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된 것이다.
하나은행은 또 여권번호로 금융거래를 하던 외국인 손님이 90일 넘게 체류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경우도 하나EZ 앱에서 실명번호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하나인증서 다국어 발급 지원 및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 시행으로 외국인 손님들의 금융거래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외국인 손님들이 한국에서의 금융거래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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