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업계 최다 저탄소 제품 인증…재생원료 확대하며 ESG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17 09:17:5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재생원료 도입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환경 인증 제품을 확대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소비자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 가운데 탄소배출량이 동종 제품군보다 낮거나 별도 심의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부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6년 8월 기준 주요 브랜드 19개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이 가운데 ‘아이시스’, ‘칸타타’ 등 12개 제품은 저탄소 제품 인증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다 저탄소 제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생원료를 적용한 제품에서 친환경 공정 확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100% 재생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칠성사이다 500ml MR-PET(Mechanical Recycled PET)’에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재생원료가 적용된 MR-PET 제품이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첫 사례다.
해당 제품은 원료 채취부터 제품 생산과 유통, 사용 후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신재 플라스틱 PET 대비 약 17%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주류 제품에서도 친환경 제품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 소주 브랜드인 ‘처음처럼’과 ‘새로’ 640ml PET 제품은 현재 주류업계에서 유일하게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음료뿐 아니라 주류 제품까지 환경 인증 적용 범위를 넓혔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도 마련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인증 제품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효과성과 소비자 인지도, 시장성 등을 고려해 대표 제품 10종을 ‘기후제품’으로 지정하고 그린카드 특별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품 중에서는 ‘칠성사이다 500ml PET’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블랙·스위트블랙 500ml PET’가 기후제품에 포함됐다.
그린카드 결제 시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률은 환경성적표지 제품의 경우 5%, 저탄소 제품은 15%다. 특히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제휴 매장에서 기후제품을 구매하면 40%의 특별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해 온 임직원들의 노고와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공정 변화로 업계 최다 저탄소 제품 인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환경 인증을 확대하고 원료의 생산과 유통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의 환경영향을 줄이는 혁신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음료산업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단위의 친환경 전환과 함께 중장기적인 탄소 감축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 환경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올해는 감축 규모를 1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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