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운하 현대화 업무협약 체결

카라쿰운하 하부 250km 구간 현대화 사업 참여 검토
미네랄 비료 플랜트 이어 수자원·환경 인프라로 보폭 확대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16 09:17:27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형 수자원 인프라인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지난해 현지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수자원·환경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두르디 겐지예프(Durdy Genjiyev)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가 지난 15일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번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우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인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약 250㎞ 구간의 현대화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측은 카라쿰운하 사업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과 환경 분야의 추가 프로젝트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카라쿰운하는 투르크메니스탄 북부 아무다리야(Amu Darya)강에서 시작해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 약 1100㎞, 폭 25~30m 규모의 관개·수자원 공급용 운하다. 1960년대 준공된 이후 농업용수와 생활·산업용수 공급에 활용되고 있다. 

 

▲ 두르디 겐지예프(Durdy Genjiyev)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가 지난 15일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약 7억 8400만달러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투르크메나밧에 연간 인산비료 35만톤과 황산암모늄 1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ymukhamedov) 대통령과 만나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현지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환경 인프라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토목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지 첫 수주 이후 석유화학 플랜트와 가스전 개발, 철도·지하철 등 투르크메니스탄 내 추가 사업 참여를 검토하며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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