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제주 관광 성수기 성장 기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11 09:16:1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DS투자증권은 제주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롯데관광개발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1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이익은 증가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은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과 홀드율(카지노 측이 게임에 승리해 회수한 금액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데, 지난달 롯데관광개발의 총 드롭액과 홀드율이 증가했다.
제주 카지노 산업이 관광 비수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월 제주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며 1년 넘게 이어진 성장세를 유지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 제주 카지노 매출액은 제주 관광의 상대적 비수기인 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YoY)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같은 기간 월 방문객 수는 4만3914명으로 전년 대비 25.2% 늘었으며,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역시 매달 4000명 이상 순증하는 등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춘절 효과보다는 제주 관광 성수기에 접어드는 3월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데다 격월로 진행되는 ‘바카라 데이’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매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3월에는 다시 400억원 이상의 순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지노 운영 규모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테이블 수는 약 170개 수준으로 파악되며, 향후 200개 초반 수준까지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카지노 이용 고객을 위해 500실 이상의 객실을 활용할 수 있어 이익 레버리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리파이낸싱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순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62억원, 19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500실 이상의 객실이 카지노 이용 고객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이익 레버리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리파이낸싱(차환)에 따른 추가적인 금융 비용 절감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추정치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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