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임산부·영유아 지원 공로 국무총리 표창…반세기 생명 존중 실천

1975년 ‘1일 어머니교실’ 시작으로 임신·출산·육아 지원 이어와
선천성대사이상 특수분유 27년째 생산…8종 12개 제품 공급
2009년 유업계 최초 가족친화인증…난임·출산·육아 지원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2 09:16:0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일유업이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지원 활동과 희귀질환 환아의 영양 관리, 가족친화경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21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 (왼쪽 두 번째부터) 강북구 보건소 관계자,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관계자, 고정수 매일유업 부사장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이번 수상은 매일유업이 50여 년간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게’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임신·출산·육아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임직원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매일유업의 임신·출산·육아 지원 활동은 1975년 시작한 ‘1일 어머니교실’에서 출발했다. 모자보건교육을 목적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이후 ‘앱솔루트 맘스쿨’로 발전했다. 매일유업은 전국을 순회하며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 강좌와 부모 교육, 태교 음악회 등을 진행해 임신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온라인 임신육아포털 ‘매일아이’를 통해서도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출산 축하 선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산 이후 양육 과정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온 것이다.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도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일유업은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다. 선천성대사이상은 체내 특정 효소가 부족해 일반적인 식품 섭취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를 비롯해 쌀밥과 빵, 고기 등 일상적인 식품도 자유롭게 먹기 어려워 평생 특수분유를 섭취하거나 엄격한 식이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드물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환아와 가족에게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매일유업은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의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1999년부터 27년째 특수분유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품 생산뿐 아니라 환아 가족을 위한 지원과 질환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01년 시작된 ‘PKU(페닐케톤뇨증) 가족성장캠프’를 1회부터 후원했으며, 2013년부터는 ‘앱솔루트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전개해 선천성대사이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아 가족을 응원해 왔다.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가족친화경영도 수상 배경 중 하나다. 매일유업은 2009년 유업계 최초로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에 선정된 이후 사내 육아 지원 제도를 운영해 왔다. 난임 시술비 지원과 출산 축하금, 분유 제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세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출산 축하금으로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

 

예비 부모를 위한 1박 2일 태교여행 프로그램 ‘베이비문’도 임직원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입양아와 미혼모의 자립을 지원하는 성가정입양원과 자오나학교 등 복지기관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기업 내부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가족의 양육 환경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영유아 영양식 연구와 제품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생아 수 증가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모유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앱솔루트’ 분유를 비롯한 영유아 맞춤형 영양식의 연구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오랜 시간 지켜온 생명 존중의 가치와 임신·출산·양육 지원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아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저출생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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