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 5년간 이어온 ‘캐시미어 100’ 새 시즌 공개…질감·실루엣 재정비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10-14 09:20:49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캐시미어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풀어낸 오르(ORR)의 겨울 컬렉션이 공개됐다. 오르는 5년간 이어온 ‘캐시미어 100 컬렉션’을 26FW 시즌에 맞춰 새롭게 구성하고, 소재 가공과 제품 구성을 한층 세분화했다.

 

▲ 오르 제공


이번 컬렉션에서 오르는 완성 직후부터 풍성한 헤어감을 강조하기보다 착용 과정에서 소재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캐시미어의 가공 정도를 조절했다. 처음에는 비교적 정돈되고 섬세한 표면을 보여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캐시미어 특유의 부드러운 헤어감이 점차 살아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캐시미어 원사와 정교한 니팅을 바탕으로 가벼움과 보온성을 동시에 고려했으며,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을 중심으로 오르 특유의 실루엣을 더했다. 이번 시즌 제품은 새롭게 추가된 랩 니트와 패디드 가디건을 비롯해 브이넥 니트, 오버사이즈 풀오버 등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단순한 겨울 니트웨어에 머물기보다 다양한 착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몸을 따라 흐르는 캐시미어의 질감과 여유 있는 형태를 활용해 단독 착용부터 레이어드 스타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컬렉션의 분위기는 시즌 콘텐츠에서도 이어진다. 오르는 무용수의 움직임을 담은 영상을 통해 캐시미어 소재가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과 유연한 실루엣을 표현했다. 정적인 제품 이미지보다는 소재의 흐름과 착용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장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캐시미어 100 컬렉션’은 공개 이후 1차부터 3차 오더 물량이 모두 품절됐으며, 현재 4차 오더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오르는 좋은 소재와 본질적인 디자인,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실용적이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키아프 서울 2026’과 협업해 유니폼과 에코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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