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차이나AI ETF, 1년 수익률 59.98%로 중화권 선두
상장 이후 81.99%↑…순자산 3353억원
본토·홍콩·대만 AI 밸류체인 선별 투자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09 09:14:31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중화권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에 상장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지난 7일 기준 59.98%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57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포함하고 한국 등 다른 지역을 함께 편입한 상품은 제외한 기준이다.
지난해 5월 13일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81.99%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AUM)은 3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사 측은 중화권 증시 전체를 추종하기보다 AI 투자 확대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을 지역에 관계없이 선별하는 전략을 성과 배경으로 꼽았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상장 시장을 구분하지 않고 산업 변화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중화권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지수 구성에 따라 투자 대상이 제한된다. 중국 본토의 과창판 STAR50 지수의 경우 상하이 과창판 상장사만 편입하기 때문에 홍콩이나 대만, 선전 등에 상장된 AI 관련 기업은 담을 수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1년 원화 환산 수익률은 항셍테크지수 0.79%, CSI300지수 5.58%, 과창판 STAR50지수 30.5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TIME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 수익률은 59.98%였다.
지난 7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Z.AI(5.53%), 엘리트 머티리얼(5.19%), 중지 이노라이트(5.08%), 난야 테크놀로지(5.02%), 이옵토링크(4.92%), 킨서스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4.65%), 미디어텍(4.41%) 등이다. 편입 종목과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국 내 AI 사용량과 관련 투자도 늘고 있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일평균 AI 토큰 호출량은 2024년 초 약 1000억개에서 올해 3월 140조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 분기 AI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매출이 48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AI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800억홍콩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도 마쳤다.
중국 정부도 AI 확산에 맞춰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중국의 지능형 컴퓨팅 규모는 245만 페타플롭스(PFLOPS·FP16)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대 국가 컴퓨팅 허브와 3개 전력·컴퓨팅 협력지역에 구축된 규모가 전체의 85%를 넘었다. AI 서비스 이용 증가와 함께 연산 인프라 투자가 병행되고 있는 셈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AI 산업은 인프라 투자와 실제 사용량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중화권 증시 전반의 흐름보다 AI 산업 내부에서 나타나는 성장 기회에 집중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ETF는 환율과 편입 자산 가격 등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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